지난 3돌베개 출판사에서 음악평론가 강헌이 쓴 『신해철 In Memory of 申海澈 1968-2014』를 출간하면서텀블벅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고 





당연히  텀블벅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강헌 선생님이  '신해철' 관한 책이라는  자체만으로도구매의 이유는 충분했고거기다가  텀블벅 프로젝트에 참여할  제공되는 각종 리워드가 모두  매력적이었기에.



그리고 3개월가량의 묻지마 기다림물론프로젝트 진행에예정된 날짜들은 있었다그냥 별생각 없이 기다렸다는 의미.  어제 오후드디어 택배가 도착했다이런 류의 포스팅은, 몇 마디 말보다는 사진이다



저자 친필 사인본은 진작 받아보았고후원자 이름이 게재된 신해철 JUKEBOX뮤지컬 <THE HERO> 대본집 특별판도 기대가 되었지만가장 기대했던 것은역시나 한정판 오르골이었다아날로그적 감성 물씬 풍기는 오르골. '일상으로의 초대' 라는 곡을 떠올리면, 1998 열정적이었던 그때 그시절 시공간의 향취까지  가슴에 떠오른다.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는게 믿기지 않는다내가 40대에 접어들었다는 것도…  마왕이  세상에 없다는 것도… 모두다 믿기지 않는다.  하아…이런저런 생각들. 추억과 향수. 상념들이 고개를 든다.  어서 자야겠다. 



오르골 태엽을 감고카메라를 들고 손각대로 동영상을 찍었다다음부터 동영상은 왠만하면 삼각대를 써야겠... -_-;;;





본가, 어느 박스 안에 챙겨져 있을, 솔로 앨범들과 넥스트 시절 테이프들 말고는, 모두 다 챙겨와서, 책장 한 칸을 마왕을 위해 꾸며놓았다.















Posted by Hu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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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블로그에 있던 글을 2018년 7월 11일 11시 05분에 옮겨놓습니다. 

- 글작성 시간은 원본 글의 작성시간에 따릅니다.



돌아보면, 참 어렸었고, 뭘 몰랐었던거지만, 설레는 젊음 하나로...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던 그때. 사실, 젊음이라 말하기에도 너무 어렸던 그 시절. 지금도 세상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땐 더 몰랐었고, 그게 어쩌면 그 나이때의 미덕일수도 있었던, 그 시절. 



97년의 사진. 벌써 8년전의 사진이라는게 믿겨지지 않는다. 내가 그렇게 나이를 먹었나...?


대학교 1학년말 때의 사진같다. 파릇파릇한 새내기(?)라는 이름이 빛바래가던 시절. 이제는 선배가 되는구나...라는 생각에 '말빨'갈고 닦느라 고심했던 시절.




98년 총학생회 선거리플렛


솔리타리테. '연대'라는 구호가 총학생회 모토로 유행했던 99년을 준비했었던, 98년말의 선거시즌. 불특정다수의 대중들에게 뒷담화를 듣기도 했었던 시절이기도 했지만, 뭐 내인생속의 하나의 추억이 되겠지.




Maybe 99년


이사진을 찍고 1년 4개월후...저 모자를 쓰고, 지금의 사랑, 그녀를 만났지. 아...저모자 어디갔을까? 찾아보고 싶다. 

 


 

 

사진찍히면 X된다는, 강박관념때문이기도 했고, 또한 그때는 지금처럼 디카나, 폰카를 지니고 다니면서, 사진으로서 일상을 남기는, 사진의 풍요가 일반화되어있지 않았던 시절들이었기에. 한편으로는 아쉽다. 즐겁게 재밌게 살았던 20대중반이전의 시절들에 대한 모습들은 기억속에만 남아있기에. 어쩌면 그래서 더 아름다울수도 있을테고.

 

 

 

* 세줄요약

- 그땐 그랬지

-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다

- 그때그때, 사진으로서 기록들을 많이 남겨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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