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없이 지내다보니, 어느 덧 2010년의 첫달 1월도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아니, 벌써 중반에 다다랐군.-_-;;; 104년(?)만의 폭설이었다는데. 도대체 104년만이라면, 그렇다면 역사 책 속에 나오는 한일합방 이후로도 이같은 폭설은 처음이었다는 말 아닌가. 눈이 산더미처럼 쌓인 바깥세상의 상황은, 길냥이들에게 여러모로 고난의 시간들이었을게다. 손이시려워꽁. 발이시려워꽁.
But... 전생에 무슨 덕을 쌓았는지 편안하고 따땃하게 집안에서 머물고 있는 우리집 냥이들. 바깥에 친구들이 이 추운겨울 고생하고 있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따땃한 방에 뒹굴뒹굴 거리며, 지켜보기만해도 잠이 솔솔 올정도로 겨울잠 아닌 겨울잠을 쿨쿨 자는데 여념이 없다. 방 구석구석 여기저기 짱박혀서, 잠자고 있는 우리집 냥이들. 일명, 숨은 고양이 찾기^^;;;
침대에 누워볼라고 해도, 누울데가 없다 -_-;;; 대놓고 쿨쿨.
냉장고 위쪽, 이불 쌓아둔 곳에서도 쿨쿨.
책장 위에서도 쿨쿨.
책상아래서도 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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