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와도 같이, 이런저런 움직임이 나를 덮쳐왔다. 나는 상처받았고, 슬펐고, 또 마음이 아팠다. 힘들었다. 하필이면, 다시 한번 텐션을 올려보고 삶을 붐업해보려고 하는 이때. 예상하지도 않았기에 가드도 올리고 있지 않았고. 씨게 카운터를 턱주가리에 한방 얻어맞고, 쓰러지지 않으려 비틀비틀대다가. 오늘... 그냥 팍 퍼져버린 느낌이다. 돌이켜보면 계속해서 내 삶은 이런 양태가 반복되어왔다. 그렇기에 이제는 더는 이러한 상황을 핑계 삼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늘 비슷한 상황에, 비슷한 모습으로 대처하며 소중한 삶의 시간을 허공에 날려오는 행위를 계속 지속할 텐가. 상황은 그냥 산들바람이건 태풍이건 나를 스치고 지나가는 외부적 요소들일 뿐이다. 결국 내 안의 나는 내가 바로 잡아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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