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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10 와이프님께서 클래식기타를 하사하시다.
  2. 2009.11.18 기.타.(Guitar) 이야기... 그 시작
2009년 12월 10일 목요일, 생일선물로 엄태창 클래식기타 를 선물받았다. ^^*
 
통기타로 핑거스타일 입문곡들을 뚱땅거려보다가, 그져 타브악보의 손가락번호 보고, 왼손 운지를 기계적으로 익히기 위해 무한반복을 하는 듯한 나의 연습 모습이 왠지 사상누각처럼 느껴졌다. 그리하여, 제대로 된 기초를 배워봐야겠다고 결심하고는 클래식기타 쪽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몇날 몇일을 각종 클래식기타 관련 사이트나 카페에 상주하며, 온갖 글들을 섭렵하고, 이런저런 클래식기타 제품 사진을 모니터 앞에서 멍하게 응시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역시나 며칠동안 목격하신 와이프님께서, 얼마전 '자기야~ 자기 이번 생일 선물로 클래식 기타 하나 살래요?'라는 천사의 목소리와도 같은 말씀을 내려주셨다 ㅠㅠ Wow~!

그리하여 본격적으로 클래식 기타 모델들을 이것저것 살펴보기 시작했다. 기타매니아(http://www.guitarmania.org/) 사이트와 네이버 카페등등에서 사용기와 설명글들도 보고, 여러 공방들 홈페이지를 들락거리며, 고민에 또 고민. 그러다가 나에게 맞는 기타를 구입하기 위한 간단한 기준 세 가지를 세웠다.


◎ 연습용을 고르되, 오랫동안 곁에두고 함께 할수 있는, 기본적인 품질이 뒷받침되는 제품을 고를 것.
→ 괜히 너무 저가형을 급한 마음에 싼맛에 덥썩 물었다가 얼마있다가 제품의 한계를 느끼고 다시 연습용 기타를 또 구매하는 일로, 쓸데없는 수업료를 지불하는 낭비를 막기위해 ; 우선 클래식 기타 바닥에서, '공장제'라고 불리우는 제품들은 제외하고, 클래식기타를 제작하는 소규모 공방에서 생산된 '수제' 클래식 기타를 고르기로 했다.


◎ 물망에 오른 몇몇 공방의 제품들 중에, 내 취향에 끌리는 제품을 선택할 것.
→ 어차피 100호 이상의 콘서트용 기타가 아니라 50호 이하의 연습용 기타를 사게 될 것인데, 왠만큼 클래식 기타 애호인들사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유명한 공방들에서 만들어진 그정도 호수의 연습용 기타들은 대부분 비슷한 품질을 보여줄 것이므로, 내 취향에 맞는 디자인이라던지. 느낌이 오는 기타를 고르는게 가장 큰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 위의 두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것 중, 가능한한 가장 가까운 거리의 공방의 제품을 선택 (이건 옵션)
→ 기타라는게 일년에 한두번쯤은 세팅을 받는게 좋고, 불의의 사고로 A/S를 받게 될수 도 있는데 이왕이면 내가 직접 기타를 들고 편하게 찾아 갈수 있어서, 세팅이나 A/S가 용이한 제품을 고르고자 했다. (기타를 택배로 받고, 택배로 보내고 하는건 영 꺼림찍...)

물론 구입시에 고려해야 했던 여러가지 사항들(이를테면 '현장'이라던가...)이 더 있었지만, 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내가 직접 사진을 찍어서 My Gear에 올리면서 그때 자세히 포스팅 할 예정.


그리하여 고르게 된 제품이, 엄태창 클래식기타 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고, 모양도 아주 뽀얗고 예쁘게 잘 빠진 녀석을 골랐다. 그리고 바로 오늘 12월 10일. 9호선 신논현역 근방에 위치한 엄태창기타 공방에가서, 직접 기타를 받아왔다(9호선 급행이 있어서 굉장히 빨리 다녀올수 있었다)

우선은 사진몇장 올리고, 오늘 포스팅은 마무리 !!! 자세한 사진과 내용들은 다음 포스팅에...(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기에 ㅠㅠ 급마무리 ㅠㅠ)     아래 사진들의 출처는, 엄태창 기타 홈페이지에 있는 제품 상세페이지. 2009년 12월 9일 출고된 제품을 오늘 받아왔는데, 아래의 사진들과 달라진 점은 헤드머신의 버튼이 검은색으로 바뀐 것. 그리고 하드케이스가 좀더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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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Guitar) 이야기... 그 시작  (0) 2009.11.18
Posted by Hu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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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Dame Lilies 150 + Cort Earth 100R의 영혼(?!) ->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G-Story
...
 


 어느 날, 나에게 다가와 내 마음 속에 깊숙이 꽂혀버린 존재. 바로 Guitar이다. 이 공간에는 기타에 관련된 이야기를 끄적여 볼까 한다. 기타에 관한 이야기라면 시시콜콜한 잡담이든 몇줄 끄적여 놓는 푸념이든, 나름대로 주절거리는 개똥철학이든, 가리지 않고 쓸 예정 !!!  물론 이런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나를 돌이켜보건데, 현재 나의 위치가 일정 수준의 '완성형'에 도달한 것은 결코 아니다. 그져 '완성의 꿈'을 좇아가고 있는 어설픈 방구석 기타쟁이정도 되겠다.

 블로그나 홈페이지같은 개인 공간에 이런식의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어서 기타에 대한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대부분의 분들은, '완성' 혹은 '완성에 가까운' 실력을 표출하는 場으로서, 혹은 초보자들에게 가르침과 조언을 주는 공간으로서 활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내 경우에는 내 Guitar여정을 '기록'하는 공간이 될 것 같다.

 며칠 전인가,  예전에 디카로 찍어놓은 동영상을 파일을 우연히 본 적이 있다., C코드에서 F코드 전환하는 연습을 하는 장면이었는데, 동영상을 보면 그 당시 느꼈던 '손가락과 나의 불일치', '손가락과 내가 겪었던 소통의 단절'등등의 손발이 오그라드는 듯한 답답함들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훗날 보면 지금의 나도 손발이 오그라들도록 허접하게 느껴지겠지. ^^

뭐,  '기록'이니 뭐니 이런저런 그럴듯한 이유를 다 떠나서 그져 기타가 좋고, 그렇기에 기타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쓰고 싶다는게  이런 공간을 마련한 가장 큰 이유일듯 싶다.

Posted by Hu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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