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또봇 쿼트란 개봉기를 쓰면서, ‘한동안은 새로운 또봇이나 카봇 구매는 없을 듯.’ 이라고 썼었다. 그러나 그 글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렇게 새로운 카봇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지난번 건 또봇 4단 합체 로봇이었고, 이번 건 카봇 4단 합체라니까요? 또봇과 카봇은 다릅니다. 달라요.’ 라고 혼잣말로 항변하면서 말이지. 그래, 이게 인생이야. 한 치 앞도 모르는 세상사. 후후.
덩치가 큰 로봇은 아이에게 시각적인 임팩트를 크게 준다. 성현이가 품 안에 한가득 안겨지는 크기의 쿼트란을 보면서 놀람과 기쁨의 반응을 보이던 것을 보면서, 카봇 류에서의 큰 덩치(!)를 하나 더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적당한 선의 장난감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서, 그 생태계(?) 안에서 잘 활용하면서 놀게 하면 되겠다. 성현이의 놀이 공간이 우리 집과 부모님 댁 두 군데로 분리되기 때문에 적당히 잘 안배해서 장난감 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듯. 아마도 카봇 펜타스톰 정도까지가 이 레이스의 잠정적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건 내가 펜타스톰이 카봇 합체 로봇류 중에 가장 멋있다고 생각해서가 결코 아니다. 절대 아님. 흠흠. ;;;;
예정된 수순 ?! 후후후...
성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지켜보자면, 아직까지는 성현이가 로봇으로 변신한 상태보다 각각 개별의 자동차로 분리된 상태를 더 좋아하긴 하는데. 슬슬 로봇에도 관심을 가지는 듯한 조짐이 보인다. 견고하게 자동차로 변신된 상태의 결합을 해체하여, 이게 자동차도 로봇도 아닌 상태로 헝클어놓는 행동들을 보이는데, 아마도 혼자서 나름대로의 로봇 변신을 시도해보는 게 아닐까 싶다. 처음에는 자동차만 부릉부릉 굴리지 아예 이런 시도조차 하지 않았더랬다.
몇 번 이 작업(?)을 해보니 이제 딱딱 정해진 루틴을 가지고 움직이는 느낌이다. 여태까지 해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성현이에게 주기 전에 내가 미리 박스 사진과 간단한 개봉 사진을 찍어본다.
몇차례 이런 장난감에 대한 포스팅을 했는데, 확실한 것은 이 글들은 '리뷰'라기 보다는 '간단한 개봉기'의 성격에 가깝다. 글의 구성이 주로 성현이에게 주기 전, 내가 잠깐 개봉해서 찍어놓은 사진과 성현이에게 증정하는 장면의 사진으로 이루어져있기때문에 그럴수 밖에...^^
택배 박스에도 '마이티가드'라는 상품명이 인쇄되어있다.
제품 박스 표면에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약간 어지러울 정도로. 특히나 '4대의 비히클이 합체'라는 구절이 인상적이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마이티가드.
카봇이나 또봇과 같은 변신 로봇 제품에 있어서, 이 설명서는 매우 중요하다. 다 모아두고 있음!!!
박스에서 꺼내어 사진을 찍어봤다. 상당히 덩치가 크다.
로봇 합체 상태에서 따로 만져보진 않았다. 성현이에게 주고 난 뒤에 시도해볼 예정이다.
이제 성현이를 만나기 위해, 다시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마이티가드'
역시나 이번 증정식(?)도 향후 성현이의 보물섬이 될, 부모님 댁에서 이루어졌다. 성현이의 생생한 반응을 보기 위해, 여태까지 장난감들을 성현이에게 공개할 때와 마찬가지로, 아버지께 도움을 요청하여 사진을 부탁드리고, 나는 동영상을 찍었다. (라는 글을 지난번 포스팅에서 그대로 복사해서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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