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훈쓰 Lovely_cat ♡/냐옹님들께 조공'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6.01.09 고양이 분수형정수기 구입하다 !!!
- 이전 블로그에 있던 글을 2010년 9월 18일 17시 37분에 옮겨놓습니다.
- 글작성 시간은 원본 글의 작성시간에 따릅니다.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고양이가 얼마나 목욕을 싫어하는지 아실것이다. 물론 얌전한 녀석들도 있다하지만, 왠간한 녀석들은 정말 '고양이 잡는'소리를 내며, 목욕시키는 반려인과 사투를 벌이곤 한다. 아...얘기가 처음부터 샐뻔했군. 위의 얘기를 꺼낸이유는 자칫 잘못생각하면 고양이가 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동물이라 생각할수도 있는데, 몸에 묻히는 물은 싫어하지만, 마시는 물은 좋아한단다. 그것도 졸졸졸 흐르는 맑은 물을...

   대부분 사람의 편의를 위해 건사료가 고양이의 주식이 되는 상황에서 물의 충분한 섭취는 필수가 되는데, 고양이의 깔끔떠는 성격상 식기에 떠다놓은지 오래되는 물은 잘 안드신다.-_-+ 또한 나 본인이 그리 철두철미하지 못하고 귀차니즘에 많이 몸을 기대고 있기에, 나의 반려묘 '똘레'군은 늘 갈증을 느끼고 살았을 가능성이 크다. (똘레야...미안...ㅠㅠ)

2006년을 맞이하여, 우리 '똘레'의 무궁한 건강을 위해, 큰맘먹고 질렀다. 정말 큰맘먹고...

   이름하여, [ CAT IT 고양이분수형 정수기 ]. 고양이 자동정수기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나는 분수형정수기를 선택한것. (이글은, 내 개인적 포스팅인 동시에, 혹시나 있을지모르는 예비구매자를 위한 약간의 간단한 안내서랄까? 내가 구입하려고 알아볼때, 몇몇 분들의 사용기밖에 없었고, 사진이 포함된 사용기는 거의 보지 못했기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박스 개봉전, 박스의 외양 ^^


사용자 삽입 이미지박스를 개봉한후 내용물을 꺼내고 한컷. 돔만 눈에 보이는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충격완충제용 골판지같은것들을 제거한후, 제품의 외양 / 깔판없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 제품의 핵심인 돔. 이 돔위로 살살살 흐르는 물은, 공기와 접촉면적이 높아 그만큼 신선하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한번 돔을 분리해보면, 아래 작은 모터와, 필터가 보인다. 종이쪼가리가 담겨있는 그릇은 밥그릇.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직 깔판이 오기전이어서 그냥 설치해본상태. 똘레가 물마시는 모습 도촬


사용자 삽입 이미지깔판까지 풀세트로 갖추어진 모습. 예쁘지 않나요?



   똘레가 워낙 조심스러운 성격이라 정수기를 놓아줘도 물을 잘 마시지 않았다. 무너지는 가슴ㅠㅠ 억지로 정수기 앞에 앉혀놓고. 똘레 앞발을 물이 얇은 막을 형성하며 졸졸졸 흘러내리는 돔에다가 억지로 갖다대게 하기도 하고. '너 이거 안먹으면 알아서해~'라고 몇번 타이르다가, GG. 그냥 별생각 없이 있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후(아마 다음날) 처음에는 돔 바로옆에 동그랗게 물이 고이는 그곳에서 물을 홀짝이는거다. 적응했다는게 좋긴한데... 이 정수기의 핵심은 돔에 흐르는 산소가 가득한 물을 마신다는것에 있기에, 좀 아쉬하고 있었다. 그리고 정수기 설치 만 하루가 되던 날 저녁, 똘레가 드디어 돔에서 내려오는 물을 핥아먹는것을 목격했다. 음... 역시 본능이란 무서운거군. ^^



FAQ
1. 소음
- 사기전 이 제품이 소음이 단점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소음은 거의 없다. 단, 돔을 좀 잘못놓거나, 파란색 호스로 감싸져있는 전원선을 잘못움직여놓으면 모터자체가 좀 움직이기에,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5번째 그림참조) 그리고 평평하지 않으면 소음 발생할수 있다. 물이 모자라져도 소음이 발생한다는 사용기를 보았고. 소리에 민감하신분들은 느끼실수도 있으나, 일반적인 청력레베루에선, 그다지 문제가 될부분은 아닌듯하다.

2. 설명서가 영어 - 수입판매처에서, 한국어 메뉴얼 하나 만들어내는 정성을 보이지 않았다는것에 좀 아쉽긴하지만, 메뉴얼자체도 그렇게 어렵진 않다. 그냥 읽고 이해할만 하고. 또... 그림이 있다. 그림과 함께 설명되었기에, 별문제없이 주의사항 습득하고, 설치가능하다.

3. 물이 한쪽으로 고여서 흐른다. - 이것때문에 처음에 많이 고생했다. 설명서에도 'Should water not run evenly over dome, rub hands over dome surface' 라고 나온다. 이건 그나마 전반적으로 흐를때 얘기고, 처음 물넣고 설치하면, 물이 콸콸 수돗물 튼거마냥 한쪽으로 흘러서 밖으로 넘치게 되는데, 이때는, 평평함 그리고 돔위에 돌려서 꼽는 스크류핸들.(텔레토비 머리에 달린것마냥 돔위에 달린것)이 제대로 삽입되었는지. 엇박자타고 잘못 돌려진것은 아닌지 확인해야하고, 이렇게저렇게 부딪히다보면, 조금씩 퍼져서 흐르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돔 전체에 흐르지는 않는다. 이때,rub hands over dome surface 해주시고, 또 잠시 얇은 종이를 접어서 정수기 본체밑바닥 어느 한쪽(잘 안흐르는쪽 반대편이겠지요?) 에 깔아 놓여주고, 나중에 돔전체에 물이 골고루 흐른후 빼내주면 된다. 하다보면 다됩디다.

1월4일 도착후 며칠 사용해본건데, 현재로서는 만족하는 중.












Posted by Hu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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