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4. 19. TUE.


아들내미 식판
아들내미 식판 클로즈업 ^^

 

 

딸내미 식판
딸내미 식판 클로즈업 ^^


정성을 다해 살치살 스테이크. 열심히 플레이팅(?)도 했다. 아이들에게 영양가 가득 담긴 아빠의 한 끼를 !!!

비공개로 작성해놓았던 글을 뒤늦게 다듬어서 공개상태로 돌리면서 고민하게 된다. 매일매일 [아빠의 밥 한 끼] 카테고리라도 포스팅을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지내다 보면 그조차도 쉽지 않다. 매일 매일 올리는 방식이 가장 좋기는 한데, 그게 여의치 않으면 일주일 치를 모아서 한 개의 글로 포스팅을 해야 하나? 그런데 '아빠의 밥 한 끼'라는 말의 느낌은 왠지 매일매일 포스팅을 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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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4. 18. MON.


아들내미 식판
딸내미 식판




매일 매일 아빠의 밥 한 끼를 준비하면서 늘 창작의 고통(?)에 시달린다.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의 급식 안내 등을 보면, '이야 너희들 참 부럽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 아이들은 유치원 혹은 학교에서 점심 급식 시간에 관련분야의 전문가가 정성껏 짠 식단으로 이루어진 식사를 한다. 매번 새롭고 변화무쌍(?)한 밥과 반찬들. 도시락을 싸다니던 내가 보면 참 신세계를 사는 아이들 같아 보인다. 그래서 나도 나름 저녁때 머리를 짜내고 짜내어 새로움을 추구하려 하지만, 음... 매번 애플 신제품 발표 때마다 한국언론에서 쓰는 워딩처럼, 혁신은 없었다. 그러나...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 한가지. 아빠의 정성은 늘 담겨있다. 아이들이 먹고 쑥쑥 잘 자라기를 바라는 사랑의 마음을 담아, 나는 늘 아빠의 밥 한 끼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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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4. 17. SUN.


초등학생 아들은 매콤달콤한 빨간색 물쫄면

 

유치원생 딸은 맵지 않게. 새콤달콤한 물쫄면


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이다. 이 블로그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운영하는 블로그가 아니라, 철저히 내 삶을 기록하는 공간으로써의 성격만 가지고 있기에. 자주 포스팅하지 않고 이렇게 뜨문뜨문 편하게 생각날 때마다 포스팅해야겠다고 편하게 생각은 하고 있지만, 나의 삶을 꼼꼼하게 기록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오랜만의 아빠의 밥 한 끼 포스팅. 오늘은 물쫄면이다. 사실 얼마 전 시험 삼아 아들에게 한번 시도해보고(그날 딸내미는 스파게티^^) 반응이 너무 좋아서, 오늘 다시 한번 시도해 본 것. 손이 그렇게 빠르지 않아서, 쫄면 뜯고(?) 삼겹살 굽고 야채 준비하고 하는 것에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 사실 어찌 보면 이 물쫄면은 그 재료 준비가 음식 조리과정의 8할 이상인 것 같다. 그다음은 그냥 면 삶아서, 찬물에 헹궈주고. 새콤한 냉면 육수의 농도를 적당히 조절한 후, 면 넣고 준비해놓은 재료들을 디스플레이하면 되는 것이기에. 어쨌든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나도 좋아서, 가끔... 특히 여름에 종종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띄엄띄엄 기록된 과정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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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2. 09. WED.

아들내미 식판
딸내미 식판




오랜만의 포스팅이다. 2021년 10월 마지막 날 포스팅을 한 이후로, 100일가량 시간이 지났다. 2021년에서 2022년이 되었고, 2022년 2월이다. 블로그 포스팅의 생산성이 담보되지 못하므로, 블로그 포스팅에는 공백이 생겼지만, 뭐 그와 무관하게 매일매일 우리의 삶을 계속되었고, 아빠의 밥 한 끼도 정성을 다해 계속되었다. 사진은 다 찍어놓았는데. 언제 한번 모아서 올려보던지 해야겠다. 매일 아이들 밥을 차려주고 나서, 이렇게 글을 포스팅하는 것을 지속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정리하고, 이것저것 마무리해야 하는 저녁시간이라. 블로그 포스팅에 시간을 투자하는 게, 비록 긴 시간은 아니지만. 꽤나 부담스럽게 느껴졌고. 그 결과가 100일간의 공백이다. 

늘  아이들 밥을 차려줄 때 고민 고민하며,  아이템을 정하고, 열과 성을 다해 음식을 만든다. 창작의 고통이라고 말하기에는 무척이나 즐거운 과정들이다. 오늘도 아이들에게 좀 스페셜(?)한 식사를 만들어주고 싶어서, 나름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물. 뭐, 매일 포스팅할 자신은 없고. 인스타에나 어떻게 수년간의 식판을 뚝심 있게 올려봐야 하나 생각도 해보고. 그런데, 대학시절 과방에 앉아 '날적이'에 장문을 끄적이던 세대라 그런지, 난 이렇게 텍스트를 길게 주절거리는 매체인 블로그가 더 좋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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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31. SUN.

아들내미 점심 식판
딸내미 점심 식판

 

 

아들내미 저녁 식판
딸내미 저녁 식판




블로그 포스팅을 꾸준히 한다는 게, 생산성을 담보해낸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 좀 feel(?) 받으면 이렇게 저렇게 끄적거리며 글을 쓰는데 그게 사인곡선처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일상적인 지속력을 가지지 못한다. 오랜만의 포스팅이라는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써봤다. (비공개로 잠자고 있는 3개 정도의 글은 조만간 완성할 예정 ㅠㅠ)

2021년 10월 31일이다. 할로윈데이? 사실 나는(그리고 내 또래의 세대들은) 할로윈이란 것과 무관한 어린 시절과 10대, 20대 시절을 보내왔기에 그닥 와닿지는 않는데, 아이들에게는 좀 다른 의미 같다. 뭐...할로윈과는 무관하게, 오늘 일요일... 아이들의 점심과 저녁을 책임져봤다. 아이들이 점심 먹고 나서 이것저것 군것질도 많이 하고 배가 고프지 않을듯 해서, '가볍게 그러나 영양은 가볍지 않게' 라는 모토로 저녁을 준비해봤다. 늘 최선을 다하고, 매일매일의 식판은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치의 결과물. 이렇게 일요일도 저물어간다. 벌써 11월이다. 2021년도 이제 2개월 남았구나. 나에겐 무척 의미가 깊었던 2021년 10월.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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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15. FRI.

아들내미 식판

 

딸내미 식판

 

오랜만에 블로그에 아빠의 밥 한 끼 포스팅을 해본다. 이래저래 정신없이 지내면서 블로그 포스팅도 잠시 뜸했던 것 같다. 오늘은 딸내미 영유아 검진이 있었던 날. 병원에서 돌아오는 길. 예쁜 목소리로 재잘거린다. 건강해지려면 현미밥을 먹어야 하고 고기에, 생선에, 채소에, 미역국을 먹어야 한다고. 미역국이 피를 맑게 해 준다고 말한다. 요 녀석 유치원에서 건강한 식사에 관해 이야기를 들었나 보다. 그래서 딸아이의 말 그대로 아빠의 밥 한 끼를 준비해보았다. 어쩌다 보니 바로 올리지 못하고 밤에 아이들을 재우고 자정이 넘어서 포스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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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04. MON.

아들내미 식판

 

딸내미 식판

 

개천절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정신없이 아들 녀석 과제 봐주고 어느덧 저녁 시간, 며칠 만에 올려보는 식판 사진이다. 물론 아빠의 밥 한 끼는 매일 이어졌지만, 그것을 포스팅할 정도의 멘탈 상태가 아니었다. 만들어놓고 보면 별거 없어 보여도, 만들 때는 동분서주 멀티태스킹 하며 열심히 만든, 매일 매일 나에게 있어선 내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최선의? 결과물이다.  아이들이 뚝딱 잘 먹어주기를 기대하며. 늘 만들어놓고 느끼는 거지만, 이제 유치원 2년 차 딸내미에겐 너무 많은 양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고 조금 주기도 서운하고. 비오는 저녁, 기분 좋은 마무리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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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9. 30. THU.

아들내미 식판

 

딸내미 식판



오늘은 2021년 10월 1일. 10월이 되었다. 위의 식판 사진은 어제, 2021년 9월 30일 식판 사진이다. 아이들 밥 차려주고, 식판 사진을 포스팅한다고 하다가, 글쓰기 버튼 누르고 사진 올려놓고 있다가 아이들 밥 먹이고 정리하고 하다 보니, 정신없어서 글을 올리는 작업을 완료하지 못했다. 마음 같아서는 이 글의 포스팅 시간을 2021년 9월 30일 저녁 시간으로 맞추어놓고 싶지만, 티스토리는 과거로의 발행이 되지 않아서 시간을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어서 오늘 10월 1일 날짜로 포스팅. 나름 굉장히 힘을 줘서 만들었던 식단. 아이들이 잘 먹고, 쑥쑥 자라주기만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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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9. 26. SUN.


아들내미 식판

 

딸내미 식판



오늘도 열심히 아이들의 식판을 채워본다.  말그대로 한 땀 한 땀이다. 전반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만들어나간다기보다는,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느낌이랄까? 아이들의 밥을 열심히 만들면서, 그 어떤 말에도 휘둘리지 않을 단 하나의 가치를 내가 가슴에 품었음을 깨닫는다. 아이들에 관한 것. 아이들을 위해서 내가 선택한 길이라면... 그 누가 뭐라건 나는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세상의 시선이든 세상의 입방아든.  세상이 무너져도 변하지 않을 단 하나를 나는 가졌구나. 늘 주변을 살피며 움츠러들곤 했던 내가, 아이들의 '아빠'가 되고 나서는 이제 흔들리지 않는 한 가지의 가치를 가슴에 품는구나.  그래... 그렇게 나아갈 것이다. 누가 뭐라던. 이제야, 나도 말할 수 있겠다. 무소의 뿔처럼... 그렇게 아이들을 품고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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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9. 23. THU.

아들내미 식판

 

딸내미 식판




긴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  아들 녀석은 이상하게 미역국을 좋아하지 않는다. 미역국에 미역이 주는 그 미끈미끈한 느낌이 싫은가 보다. 아빠의 최대 스킬이 미역국 끓이기인데...;;;  미역 건더기 말고 국물은 좋다고는 하는데, 소고기 무국 먹을래, 미역국 먹을래 물어보면 늘 소고기 무국이다. 아이들에게 나름 선택권을 주는 민주적인 식판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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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9. 16. THU.

 

아들내미 식판

 

딸내미 식판



딸내미가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근데 떡볶이만 먹이면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어서 어떤 식으로 구성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완성한 목요일의 식판이다. 다소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인 게 좀 걸리기는 하는데, 아이들은 무척 좋아했다.  조만간 자비 없는 단백질 폭격 식판을 기약하며...^^  그리고!!!  내일모레 토요일은 딸내미 생일. 그리하여 내일 금요일 밤에는, 아빠표 미역국을 끓일 정성껏 예정.  나름 미역국 쪽 바닥은 꽉 잡고 있는 편이라(?!) 자신감 뿜 ! 뿜 !  부모님 생신이나 아내 생일, 아이들 생일에 내가 미역국을 끓이는데. 모두에게 인정받은 나름 미역국 장인이라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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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9. 14. TUE.

 

아들내미 식판

 

딸내미 식판




딸내미가 스파게티를 먹고 싶다고 했는데, 아들 녀석이 내일 학교 급식에 스파게티가 포함된다고 다른 것으로 만들어 달라고 해서 고민 시작. 시작은 미미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맵지 않은 김치볶음밥에 아이템을 하나하나 추가하다 보니 나름 전력투구를 한 식사가 완성되었다. 전복과 소세지와 닭가슴살. 그리고 야채 듬뿍. 버터를 녹여서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더니, 만드는 과정부터 '아주 맛있는 냄새가 난다'며 아이들이 좋아했다. 밥을 만들면서 늘 드는 생각이 유치원 2년 차인 딸아이에게는 좀 많은 양이 아닌가 하는 것. 그렇다고 너무 적게 주기는 그렇고 해서, 오빠보다 조금씩 덜 주기는 하는데... 여튼, 잘 먹고 쑥쑥 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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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8. 30. MON.

 

아들내미 식사



딸내미 식사

 

이렇게 아이들 저녁을 차려주다 보면 창작의 고통에 시달리곤 한다. 오늘은 뭘 해줘야 하나? 보통의 가정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이 뭐 거기서 거기인지라. 그저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들어준다. 늘 식판에 차려주다가 종종 이렇게 다른 방식으로 차려주기도 한다. 나름 영양을 골고루 갖추어서 차려주려고 한다. 하루하루 아이들에게 아빠의 밥 한 끼를 만들어주면서, 크게 다를 것 없는 반찬의 구성이지만, 만드는 아빠의 마음만큼은 늘 새롭고 정성 가득하다.

PS/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인데, 핸드폰으로 보았을 때와 달리 컴퓨터로 옮겨보니 뭔가 뿌옇게 초점이 나간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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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2013년 12월에 아들이 태어나고 시간이 흘러, 내가 직접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사진을 띄엄띄엄 찍기 시작했고, 이유식 단계를 지나 식판에 밥을 먹기 시작했을 무렵인 2014년 말~ 2015년 즈음부터 아이의 식판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사진은 쌓이고 쌓여가는데, '조만간 한번 싹 정리해서 올려야지...' 하면서 미루다 보니, 어느덧 2021년 한 해도 다 지나가고 있다.

올해 초, 인스타그램에 아이들 식판 사진을 올릴 계정을 하나 만들었었다. ( http://www.instagram.com/im_daddy_cook ) 그리고 2021년 1월 24일부터 계정에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2021년 1월 24일에 무려 6년여 년 전. 2015년 1월 30일의 식판 사진을 올렸었다. 

[2021년1월 24일 인스타에 처음으로 올린 사진]
→ ( https://www.instagram.com/p/CKZ0rgGjTof/?utm_source=ig_web_copy_link )     

그리고 며칠간 6년 전 사진들을 찾아서, 굉장히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며 사진을 인스타에 업로드 하다가, 이런저런 일이 생기고 흐름이 끊겼다가, 결국 유야무야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물론 인스타에 사진 업로드 하는 작업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올려볼 생각. 그러다가 내 블로그 카테고리에, 육아에 관련된 '아버지 되기'라는 카테고리를 보고는 블로그에도 한 번 올려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주 즉흥적으로 만들었고,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이렇게 적어 내려가 본다.

처음부터 정리하듯 예전 것부터 다 찾아서 글을 작성해야 하나? 잠시 생각하다가 정신이 번뜩 들었다. 늘 그런 식으로 접근하다가 제풀에 지쳐왔었다. '처음부터 제대로 차근차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은, 틀린 생각은 아니지만, 과한 욕심이자 집착이기도 했다.  그런 식으로 어떠한 일의 태초부터 정리하는 것, 그렇게 진짜(?) 처음부터 완벽하게 빠뜨리지 않고 기록해서 그것이 지금의 기록들까지 이어져야, '제대로'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오히려 아무것도 못 하게 만들었음을 떠올렸다. 그래서. 앞뒤 가리지 않고. 그냥 오늘부터 기록해보려고 한다. 부담 없이. 강박을 가지지 않고. 마음 편하게 올리고 싶을 때 올릴 생각. 매일매일 무엇 무엇을 해야만한다는 MUST를 가지고 싶지는 않다. 그냥 마음 편히 내가 행하는 무언가들을 기록하고 싶을 뿐이다. 

 


☆ 인스타그램 계정 :  http://www.instagram.com/im_daddy_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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