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는 추석 연휴가 지나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주변을 둘러보면. 그 연휴가 남겨놓은 일상의 공백이 생활의 곳곳에서 눈에 띄게 마련이다.  특히 아가 고양이들은, 원래 이때 즈음 쑥쑥 커가는 속도가 놀라울 정도이기에, 자주 사진찍고 기록해 놓는다고 마음 먹고, 나름 실천에 옮겼음에도, 뭔가 빈 공백을 느끼게 된다.

이번에 태어난 아이들 중, 가장 선두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 은비의 아이들이 태어난지, 벌써 40일 가까이 되어가는 시점이다.  은비의 아이들은 조금 찐한 올블랙냥이, 조금 옅은 올블랙 냥이, 턱시도냥이. 이렇게 셋인데,  올블랙 두 아이는 같이 놓고 보면 색깔의 차이로 구분 가능하지만, 따로 한마리 씩 보면 잘 구별이 안된다.-_- 얼굴모양도 너무 비슷하고. 유일한 차이라면, 올블랙의 짙은 정도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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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쬐는 베란다의 아가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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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사진찍는다고 부스럭 거리니 고개를 든 꼬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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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젖먹이고 보살피느라, 안그래도 말랐는데. 좀더 말라보이는 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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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이 흰 턱시도 아이하나. 올블랙 둘. 너희들 사진찍는다고 포즈 취해주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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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으려고 건드려 깨워도, 곧 다시 꿈나라로.



그리고, 태어난지 보름 된, 슈의 아기. 희열이와 같이 태어난 희망이. 병원에서, '살릴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던 아이를, 와이프가 끼고 앉아 3시간에 한 번씩 초유 먹이며 살렸다. 나중에는 본인이 열심히 엄마 젖을 먹어주어서, 한고비는 넘긴 상태. 참 예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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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지금까지 잘 견뎌준 희망이가 눈을 뜨고나서 찍은 첫사진.







  동영상  

<아기고양이들의 낮>




<아기고양이들의 밤>

















Posted by Hu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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