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9. 26. SUN.
오늘도 열심히 아이들의 식판을 채워본다. 말그대로 한 땀 한 땀이다. 전반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만들어나간다기보다는,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느낌이랄까? 아이들의 밥을 열심히 만들면서, 그 어떤 말에도 휘둘리지 않을 단 하나의 가치를 내가 가슴에 품었음을 깨닫는다. 아이들에 관한 것. 아이들을 위해서 내가 선택한 길이라면... 그 누가 뭐라건 나는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세상의 시선이든 세상의 입방아든. 세상이 무너져도 변하지 않을 단 하나를 나는 가졌구나. 늘 주변을 살피며 움츠러들곤 했던 내가, 아이들의 '아빠'가 되고 나서는 이제 흔들리지 않는 한 가지의 가치를 가슴에 품는구나. 그래... 그렇게 나아갈 것이다. 누가 뭐라던. 이제야, 나도 말할 수 있겠다. 무소의 뿔처럼... 그렇게 아이들을 품고 가겠다.
' Ⅰ. 훈쓰 Story > 아.빠.의.밥.한.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빠의 밥 한 끼. 오랫만에 포스팅. (0) | 2021.10.16 |
---|---|
아빠의 밥 한 끼. 개천절 연휴 마지막 날. (0) | 2021.10.04 |
아빠의 밥 한 끼.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0) | 2021.10.01 |
아빠의 밥 한 끼. 다시 일상으로. (0) | 2021.09.23 |
아빠의 밥 한 끼.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0) | 2021.09.16 |
아빠의 밥 한 끼. 한땀 한땀 최선을 다해. (0) | 2021.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