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트 키친 2400G 올리빈 주방 시공후기



시공한 지 15년 가량 된 주방을 사용하고 있었던 터라, 늘 깔끔한 주방에 대한 바람이 컸었습니다. 그러다가 주방 시공을 결정하고, 우리나라의 대표적 브랜드인 리바트와 한샘, 이렇게 두 메이커를 놓고 고심하게 이런 저러한 사항들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한샘 목동매장에 직접 방문해보기도 했고요.

 

그렇게 고심 끝에 리바트 키친으로 결정. 지난 여름에, 플래너분과 견적까지 다 내놓고, 시공 날짜만 정하면 되는 상황에서, 제가 만삭 상태. 출산이 곧 임박한 상황이라 도무지 작업 진행이 힘들 것 같아서, 결제를 취소해야 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출산 한 달 후, 다시 리바트 올리빈 2400G 제품을 결제하고, 시공에 들어갔습니다.




 


[ Before - 시공 전 주방의 모습 ]



주방 철거 작업과 타일 작업 바로 전날. 모든 식기와 자질구레한 물품들이나 주방 도구들, 잡동사니들을 모두 치워내고 주방 내부를 비운 상태라, 그나마 상당히 깨끗하게 나온 사진들입니다. 그럼에도, Before & After에서 적나라한 Before 사진들입니다.







[주방 철거 및 타일 작업]






대망(?)의 주방 철거 당일 !!!

 

작업자분이 혼자 오셨는데, 저희 집이 4층이라 무척 힘겨워 하셨습니다. 저희는 사다리차 사용하는 대신 2층 이상, 한 층당 얼마씩 금액을 더 지불했는데(사다리차 사용 비용과 비슷) 그게 실제 작업하시는 분하고는 별상관없는 지출이었나봅니다.

 

차곡차곡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철거해 가시더군요. 순서대로 차근차근 한 땀 한 땀. 철거작업 완료 후, 타일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간혹, 기존의 싱크대 철거할 때, 바퀴벌레 군집이 발견되었다는 후기도 보았는데, 다행히도 예상 혹은 기대(?)와는 달리 별다른게 없었습니다.

 

사진을 실제 타일의 색감과 비슷하게 찍어보려고 노력했고, 거의 비슷하게 나온듯 한데. 타일 색깔은 '카키'입니다. 처음에 진그레이(진한 회색) 색상을 할까 하면서, 후기 사진들을 살펴보다가, 좀 아닌듯해서. 짙은 색이나 흰색 타일 말고, 약간 연한 계통의 색상으로 마음을 정하다보니,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색상이 '연그레이'와 '카키'였습니다. '연그레이'로 결정하려고 하다가, 결정직전에 '카키'라는 새로운 색상을 선택지 안에 넣고 고민하기 시작했더랬습니다.

 

리바트 올리빈에 어떤 색상이 제일 잘 어울릴지,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이것에 대한 제대로 된 상품평이나 후기의 의견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고, 약간은 도박을 하는 기분으로 '카키'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일단 타일 사진 보시고, 아래 리바트 2400G 올리빈 시공 이후 사진까지 함께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리바트 키친 2400G 올리빈 시공]







주방 철거 및 타일 시공 다음 날. 바로 이어서, 새로운 주방 시공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이날은 사다리차를 사용했고요. 주방을 시공하시는 시공자 두 분 오셨고, 오후에 대리석 상판을 가공하시는 분이 한 분 더 오셔서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하루 나절이 다 걸려서 저녁 즈임이 되어서야 작업이 완료 되었습니다. 젊은 시공자분들은 무척 친절하셨고, 작업 결과물도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 After - 새로 탄생한 주방 ]



너무나도 대만족입니다. 7년 전 이사 들어올 때, 바로 새로운 주방을 할까하다가, 일단 주방 자체가 멀쩡해서 새로 주방시공 하는 것을 보류했었습니다. 그리고 7년여의 시간 동안, 아마추어의 실력으로 여러 차례 셀프 리모델링을 하다 보니, 상태가 무척이나 험해졌던 터라, 새로운 주방 시공후 말 그대로 완전히 격변한 주방의 모습에 매일매일 놀라는 나날들의 연속입니다.

 

우선 기존의 주방에서 냉장고 오른쪽이 키 큰장이 있었는데, 수납이 내실 있게 이루어지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속 빈 강정같이 덩치 큰 장 하나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느낌? 이번에 새로 시공하면서, 그 자리에 가전소물장을 넣었는데, 대만족입니다. 

 

우선 예전의 주방은 조리공간이 너무나 턱없이 부족했고, 꽉 막힌 답답한 느낌이었는데, 새로운 주방은 활용공간도 넓어졌습니다. 수납도 이전 주방에 비해 훨씬 더 내실 있게 이루어지고 있고요. 도어나 서랍들도 댐핑 힌지와 댐핑 슬라이드를 사용하여, 닫으면 쾅 하고 닫히는 게 아니라, 스무스하게 닫힙니다. 댐핑시스템이라고 하던가요? 실제 사용시에 편안함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해줍니다. 

 

그리고 위에 주방철거 및 타일 작업 부분에 언급해 놓았던, 타일 색상. 선택한 타일 색상이 '카키' 색상이었습니다. 후기도 별로 없어서, 약간 모험을 하는 기분이었는데,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리바트 키친 2400G 올리빈 색상과 '카키'색상 타일은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 인듯 합니다. 










Posted by Hu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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