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이제 더이상, 술은 나에게 있어 고려대상이 아니다.  나는 유전적으로 술에 취약하다. 굳이 내 아킬레스건에다 전기톱을 갖다 댈 이유가 없지 않은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일방통행적 사고나 행동은 불통의 상징이지만, 내가 술에 적용하는 일방통행적 결의는 새로운 삶을 위한 도약. 그 자체일 뿐이다.  아닌건 아니다. 더이상 의심하지도 말자. 더이상  굳이 시험하려 들지도 말자.  멈추지 않는 이상, 끝없이 지속된다. 술은 나에게 즐거움을 주지 못한다. 그저 내 발목을 잡을 뿐이다.  내 발목을 잡아채어 딱딱한 대지에 나를 내리꽂아버리던 불필요한 과거의 습관에서 벗어나, 그래... 이제 다시 날자... 다시 날자...!!! 할 수 있다. 내가 희망이다. 













Posted by Hu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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