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이가 하루가 다르게 성장발달 해가는 모습에, 하루하루가 놀라움의 연속들이다. 말을 어찌나 잘하는지. 불과 얼마 전만 해도 말이 좀 늦다고 아내가 걱정하기도 했는데, 이게 웬걸. 한번 말이 터지기 시작하니 정말 말 그대로 청산유수다. 밖에 안고 나가면, 주변의 사물들을 보면서 끊임없이 재잘재잘. 하긴, 눈에 비치는 모든 것들이 마냥 신기할 테니 어찌 신나지 않을 수 있겠을까.


기차, 경찰차, 구급차, 버스, 트럭, 포크레인


성현이가 밖에 나가서, 눈에 뜨이면 연신 소리높여 부르는 이름들. 즉, 가장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대상들이라는 이야기다. 그래서 성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사줘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시간이 꽤나 흘러버렸다. 아들아…미안. 아빠가 당장 주문해줄게.  


오늘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아서 검색하고 이런저런 정보 수집 후 구매까지 완료 했다. 참 세상이 좋아진 거지. ‘기차’라는 키워드 하나만을 가진 백지상태로 한 시간 정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정보를 파다 보면 대충 구매 대상에 대해 여러 가지 정보를 습득하고, 대충 그 바닥(?)을 파악하게 될 수 있게 되니 말이다. 기차 장난감을 주문하는 데에 좀 시간이 오래 걸렸고, 경찰차 장난감을 구매하는 데에는 그다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경찰차는 이미 카봇을 주문하려고 낙점해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오늘 아침에 주문완료 !!! 아이고, 이렇게 금방 해줄 수 있는 걸 진작에 해줬어야지. ㅠㅠ


 토마스기차 (토마스와 친구들)-  TrackMaster Risky Rails Bridge Drop

카봇 - 아반떼 프론 경찰차





이제 배송이 오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아마 카봇은 내일 바로 도착할 것이고, 기차는 해외배송이라 좀 시간이 걸릴 듯하다. 성현이가 장난감을 받아들고 좋아할 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지고, 연신 아빠 미소가 지어진다. 기대하시라 !!! 아들!!!







Posted by Hu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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