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In Memory of 申海澈 1968-2014 : 일상으로의 초대 한정판 오르골

지난 3월, 돌베개 출판사에서 음악평론가 강헌이 쓴 『신해철 In Memory of 申海澈 1968-2014』를 출간하면서, 텀블벅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고 ↓↓↓↓

돌베개는 신해철을 더 특별하게, 더 오래 기억하고자 텀블벅 프로젝트를 위한 선물을 마련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로 더 많은 독자와 신해철에 대한 소중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리워드

1. 『신해철 In Memory of 申海澈 1968-2014』 저자 강헌 친필 사인본

 

강헌 지음 | 115*190 | 양장 | 본문 1도 | 360쪽 |

2018년 3월 23일 출간 | ISBN 978-89-7199-843-4 03600 | 

표지 디자인: 신덕호 디자이너

- 프로젝트 종료 이후 4월 10일에 일괄 배송됩니다. 

 

2. 신해철 <일상으로의 초대> 한정판 오르골

 

오르골은 시간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중세 교회의 시계탑에서 유래했습니다. 신해철의 수많은 명곡 중에서 <일상으로의 초대>를 편곡해 담은 오르골을 제작합니다. 신해철의 삶과 음악을 기억하는 많은 분들에게 소중한 기억을 들려드립니다. 

[제품 안내] 

가로 80mm*세로 80mm*높이 60mm 

- ON/OFF 스위치 좌우 동작으로 멜로디 작동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하단의 태엽을 감으면 드럼이 회전하고, 드럼 위에 돌출되어 있는 음계 돌기가 전면의 NOTE를 치면서 아날로그 멜로디가 연주됩니다. 

- 오르골 무브먼트 아래 공명판을 만들어, 가장 풍부하고 최적화된 오르골 멜로디를 들을 수 있습니다. 

- 15초의 멜로디가 최대 3분(구간 반복)까지 연주됩니다. 

- 오르골 태엽은 2~3회만 감아주세요. 3회 이상 무리하게 돌리면 고장 원인이 됩니다.  

-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 곧바로 제작에 들어갑니다. 6월 말경 별도 배송됩니다. 

 

3. 신해철 Jukebox Musical <The Hero> 대본 특별판 

신해철과 강헌이 오랜 고민과 분투 끝에 뮤지컬의 플롯과 캐릭터를 완성했을 즈음, 신해철이 세상을 떠납니다. 강헌은 뮤지컬 대본을 홀로 완성했고, 그 초고가 『신해철 In Memory of 申海澈 1968-2014』에서 처음 공개됩니다. 강헌의 유려한 내러티브와 신해철의 빛나는 발상이 담긴 Jukebox Musical <The Hero>. 본책에 첨부된 대본을 별책으로 엮어 특별판으로 제작합니다. 특별판에는 후원자들의 이름을 넣어, 언젠가 무대 위에 올려질 그의 꿈을 함께 응원합니다.

강헌 지음, 신경섭 사진 | 115*190 | 무선 | 본문 4도 | 70여 쪽 (예상)

'신해철 Jukebox Musical <The Hero>' 특별판에는 신경섭 작가가 찍은 신해철 작업실 사진작품이 함께 실립니다.

신경섭, 사진작가 

서울생으로 계원예술대학교에서 사진을, 연세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그는 현대 사회의 다양성에 주목하고, 드러나는 사회적 현상이나 구조를 미적 대상으로 가시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자본제 사회 속의 급변하는 환경과 과열된 현대 사회의 모습을 건축과 함께 탐구해왔다. 주요 전시로는 2011년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도가도비상도>,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2014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한반도 오감도>, 2016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용적률 게임> 등이 있고, 출판물로는 『Eyal Weizman-The Roundabout Revolution』(Sternberg Press, 2015) 등이 있다. 

- 대본집 특별판 사양과 구성, 표지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 프로젝트 종료 이후 곧바로 제작에 들어갑니다. 6월 말경 별도 배송됩니다.  

 

4. 프리미어 북토크 초대 

 

신해철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강헌의 목소리로 그의 삶과 음악을 듣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대중이 알지 못한, 때로는 팬마저도 감지하지 못한 신해철의 본질과 매력을 포착한 '음악평론가 강헌'을 안내자 삼아 ‘음악가 신해철’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책이 출간된 직후 3월 30일, 오후 8시 '삼청로146'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프리미어 북토크에 참여하는 분은 『신해철 In Memory of 申海澈 1968-2014』 저자 강헌 친필 사인본을 당일 현장에서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 3월 29일 후원자 분들에게 텀블벅 메시지로 초대 메시지를 보냅니다.  

[삼청로 146]

방백, 고희안 트리오, 선우정아, 전진희...

'삼청로 146'은 피아노 솔로부터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열리고 있는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창작자에게 문의하기

www.dolbegae.co.kr  

Twitter @dolbegae79 

Facebook @dolbegae 

 

- 오르골은 한정 수량 제작되었으며, 텀블벅 프로젝트의 성격과 정책상 한 아이디당 한 개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각자 가지고 계신 '신해철' 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실 수 있도록 마련한 정책이니 넓은 배려로 불편을 양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신해철 Jukebox Musical <The Hero> 대본 특별판에 게재할 이름을 알려주세요'라는 서베이에 응답하지 않으신 후원자 분들의 경우 선물을 수령하시는 분의 이름을 대본에 명기합니다. 참고하시고 미리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당연히 이 텀블벅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강헌 선생님이 쓴 '신해철'에 관한 책이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구매의 이유는 충분했고, 거기다가 이 텀블벅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 제공되는 각종 리워드가 모두 다 매력적이었기에.

그리고 3개월가량의 묻지마 기다림. 물론, 프로젝트 진행에, 예정된 날짜들은 있었다. 그냥 별생각 없이 기다렸다는 의미.  어제 오후, 드디어 택배가 도착했다. 이런 류의 포스팅은, 몇 마디 말보다는 사진이다. 

저자 친필 사인본은 진작 받아보았고, 후원자 이름이 게재된 신해철 JUKEBOX뮤지컬 <THE HERO> 대본집 특별판도 기대가 되었지만, 가장 기대했던 것은, 역시나 한정판 오르골이었다. 아날로그적 감성 물씬 풍기는 오르골. '일상으로의 초대' 라는 곡을 떠올리면, 1998년 열정적이었던 그때 그시절, 그 시공간의 향취까지 내 가슴에 떠오른다.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내가 40대에 접어들었다는 것도… 또 마왕이 이 세상에 없다는 것도… 모두다 믿기지 않는다.  하아…이런저런 생각들. 추억과 향수. 상념들이 고개를 든다.  어서 자야겠다. 

오르골 태엽을 감고, 카메라를 들고 손각대로 동영상을 찍었다. 다음부터 동영상은 왠만하면 삼각대를 써야겠... -_-;;;

본가, 어느 박스 안에 챙겨져 있을, 솔로 앨범들과 넥스트 시절 테이프들 말고는, 모두 다 챙겨와서, 책장 한 칸을 마왕을 위해 꾸며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