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발 태풍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그 '솔릭'이라는 녀석이 올라올 때도, 비는 찔끔 오는 둥 마는 둥 했더랬다. 어제 저녁 여덟시 즈음… 옥상의 평상에 앉아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데, 머리 위로 비가 몇방울씩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했다.

 

'비가 내리는 밤이 오면 구구가 떠날 것 같아.' 

곁에 있는 아내가 대답했다. '응. 나도 그런 느낌이 들어.'

 

구구. 비강종양으로 투병해왔던 구구. 구구의 상태가 마지막이 임박했다고 느낀 것은 이미 10일이 넘었다. 그간 많은 아이들을 떠나보내오면서, 직감적으로 느끼게 되는 마지막에 대한 예감이 있다. 목까지 올라온 할딱거리는 숨. 발작하듯 경련하다 축 처지는 몸. 초점 없는 눈빛. 그리고 여태까지 슬픔 예감은 틀린 적이 없었다. (사실 그것은 '예감'이라기 보다는 축적된 경험에 의한 예측이었다 ) 그러나 구구는 죽음의 문턱에서 온 힘을 다해, 다시 되돌아오곤 했다. 그리고는 다시 아내의 품에서 깊은 잠에 빠져들곤 했던 구구. 

 

구구의 비강 안에서 자라나 구구의 안구를 밀어내고 , 얼굴 뼈를 밀어내며 커지는 암 덩어리가 주는 고통을 온몸으로 받아내면서도, 이 삶의 끈을 놓지 않는 구구를 보면서, 도대체 구구의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왜일까… 도대체 무엇이 구구를 이 '생'에 붙잡아 두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비강 전체를 막아버린 암 덩어리로 호흡조차 힘겨운 상태에서, 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아이가 버텨내 주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처절한 아픔이고 짙은 괴로움이었다.

 

매일 한두 차례씩, 마지막 호흡을 몰아쉬며 힘겨워하는 구구를 쓰다듬으며, 우리 부부는 '구구야. 정말 고생 많이 했어. 너 이제 편히 쉬어. 이렇게 아프지 말고 편히 쉬어.'라고 말하곤 했다. 그럴 때마다 어김없이, 구구는 무지개다리를 건너려다 다시 우리의 곁으로 돌아와, 탈진한 듯 지친 몸을 누인 채,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구구는 그렇게 자기 삶의 모든 에너지를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듯, 하루하루를 버텨냈다. 모습이 존경스럽기 까지 했다. 주어진 생의 순간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내려는 모습을 통해, '삶' '죽음'이 진정 모두 고귀하다는 것을 배웠다. 구구에게 배웠다.

 

 

그로부터, 시간 후인. 2018년 8월 26일 23시 59분.

 

구구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창밖에선 비가 내리고 있었다. 태풍이 올라올 때도 볼 수 없었던 시원한 빗줄기들이었다. 비가 내리면 구구가 떠나갈 것 같았는데, 정말로 비가 내리고 구구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구구의 마지막은 평온했다. 아이가 겪었던 지독한 고통들 앞에, 감히 평온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써도 되는지 주저케 되지만. 그간 아이가 힘겨워했던 모든 모습에 비하면, 그래도 평온한 모습으로 이 생에서 '구구'로서의 마지막 길을 떠나갔다. 오른쪽 눈에 맺힌 맑은 눈물들은, 아쉬움이었을까… 슬픔이었을까…

 

구구야. 정말 고생했다. 너무 아프고 힘들었지. 너무 잘 견뎌주고, 이겨내 주었다. 고통을 겪는 너에게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해줄 없어서 정말 미안하고 괴로웠어.  구구야. 사랑한다. 너는  최고의 아이였다. 나의 든든한 북극곰. 나의 포비. 나의 , 구구.

 

모든 게 아쉽기만 하지만, 이 생에서 우리 사이에 주어진 시간은 여기까지였나보다. 그렇지만 구구야. 이게 끝은 아닐 거라 믿는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닐꺼야. 우리 어떤 모습으로든 어떤 방식으로든 꼭 다시 만나자. 우리 다시 만나자.




아내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서, 고통이 덜어지진 않았더라도, 외롭지는 않았을게다.


태어난지 1년도 되기 전, 이미 거묘의 기질을 보였던 든든한 구구. 그립다.




[ 비와 당신의 이야기 - 부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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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의 비강 종양.  현재로서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다. 그저 아이가 고통스럽지 않도록 도와주는 소극적인 치료. 방어적 치료가 약을 먹이는 방식으로 행해지고 있을 뿐이다.

 

'암'이라는 녀석은 기존의 여타 질병과는 궤를 달리한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저 암세포를 '질병'이라고 '적'이라고 인식하지 않는다는 게 큰 차이점이다. 다른 질병들, 고양이의 경우로 예를 들어 말해보자면 '범백'(범 백혈구 감소증) 같은 질병의 경우, 잘 먹여서 몸의 컨디션을 유지해주는 것 자체가 하나의 적극적 치료행위가 된다. 몸이 정상의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적'과 싸우는 치열한 전장에 식량과 탄약을 보급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암'의 경우 위에서 말했듯, 몸이 '암세포'를 '적'이라고 인식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암세포를 대상으로 하는 '항암치료'가 동반되지 않는 이상, '전장'이라는 것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아무리 잘 먹이고 케어해봤자, 암세포도 같이  무럭무럭 자라난다. 구구의 비강에 자라나는 종양은 구구 몸의 비정상적인 일부인 셈이다.

 


너무 빨리 커지고 있다. 생각보다 그 속도가 너무 빠르다.

 

우리 집 고양이를 소개하는 글들을 준비해보려고, 집에 고양이들 사진을 제대로 각 잡고 찍는 프로젝트를 계획했었다. 일단, 구구가 비강에 종양이 자라나고 있기 때문에, 구구 사진을 먼저 찍기로 했다. 지난 6월 27일 나름대로 정성 들여 사진을 찍고, 사진들을 검토해보았는데, '이 사진보다 안 아파 보이는 사진을 찍어야겠다.'라고 생각만 하다가 시간이 2주가량 흘렀다. 그런데, 지금 구구의 상태는 그 날 찍은 사진보다 더 안 아파 보이는 구구의 모습을 찍을 수가 없다. 그 날의 모습이 최선이었다. 구구의 상태는 날이 갈수록 나빠졌던 것. 현재, 구구의 비강 속에서 자라나는 종양 덩어리는 구구의 왼쪽 얼굴 - 콧잔등과 눈두덩이를 많이 부풀어 오르게 했다.

 

코는 막히고, 비강과 얼굴 뼈 안쪽에서 뭔가 묵직하게 부풀어 올라오는 뻐근한 통증을 겪고 있을 구구. 왼쪽 눈 또한 많이 불편해졌을 것이다. 비중격 수술과 비염 수술을 하느라, 수술실에서 나오고 이틀가량 코를 단단한 거즈 대체물질로 꽉 막고 지내본 경험이 있는 터라, 구구가 느낄 답답함과 불편함을 명확하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물론 구구가 느끼는 고통은, 그때 내가 겪었던 불편함과는 비할 수 없으리라.


 

그러나.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다.

 

그저 아이가 조금씩 무너져가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어야 한다. 아이가 하루하루 조금씩 힘들어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도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 아이의 코를 꽉 막아 오고 있는 저 악마 같은 살덩어리를 남김없이 다 잡아 빼주고만 싶다. 얼마나 답답할까. 단 몇 시간 만이라도 구구가 원래 가졌던 뻥 뚫린 코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숨 쉬게 해주고 싶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하는 안타까움과 대상을 알 수 없는 원망만 내 안을 맴돌 뿐이다. 구구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을 애써 외면해보지만, 그럴수록 구구의 모습은 너무나도 선명하게 다가온다.

 

그런데, 구구…. 녀석. 다가오는 현실이 두려워 한걸음 물러나는 나인데, 그런 나를 보면서 너무 반가워하고 좋아해 준다. 눈물이 돌게 미안하다. 너를 구원해줄 능력이 나에게는 없구나. 구구야.  아무것도 해줄 것이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미안하다.

 

구구는 사실 그냥 구구이다. 아파도 고통스러워해도, 구구는 그냥 구구이다. 병의 걸리기 이전의 구구와 지금의 구구는 달라진 없다. 그냥 덩어리가 자라나, 많이 불편해하고 있는 구구만 있을 뿐이다 구구와 자주 마주하자. 아내처럼 구구와 최대한 자주 마주하며 함께 하자. 구구의 곁을 지키자. 지금 순간에도… 구구에게 주어진 시간은 계속해서 줄어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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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무게가 너무나 버겁게 느껴진다.


30마리가 넘는 냥이와 함께 하는 삶. 이제 가장 어린아이들도 7~8살. 다들 제법 나이를 먹었다. 그러다 보니, 죽음은 늘 곁에 있다. 아주 가끔 찾아오는 존재가 아니다. 매년, 아픈 기억의 상흔들이 좀 옅어질 만하면, 찾아오는 죽음. 그 영원한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기 전에 드리워지는 죽음의 그림자의 무게는 잔혹하리만치 무겁다. 고양이들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해 열심히 글을 쓰고, 포스팅하다가도, 여지없이 찾아오는 죽음이라는 녀석을 맞닥뜨리고는 엎어져 주저앉아버리곤 했다. 이 블로그에서 고양이를 주제로 포스팅하는 글들의 목록을 살펴보면, 아픈 글들이 참 많다. 비공개로 잠자고 있는 글들까지 포함하면 더더욱 그렇다.


범백, 복막염,  신부전(신장질환)... 이러저러한 질병들로 함께 했던 냥이들을 떠나보내야 했었다. 그리고, 구구가 비강 종양 진단을 받았다. 종양, 종양이라니…. 말문이 막힌다. 사람의 의료에서도 '암'이라는 진단이 주는 의미는 너무나 무겁거늘, 동물의 의료에서는 말할 필요도 없다. 어떻게 대처하고 무엇을 해줘야 구구에게 최선일지 머릿속이 혼란스럽다. 그리고 실제 해줄 수 있는 것도 많지 않다.


진단. 그 '진단'이 있기 전과 후는, 모든 게 달라진다. 눈에 띄게 아픈 모습의 아이만 덩그러니 눈앞에 있다. 보들보들 윤기 흐르는 털에 큰 덩치로 '북극곰'이라 불리던 구구. 보기만 해도 든든하고 기분 좋아지던 풍성한 풍채의 구구. 그 귀여운 모습에 대한 기억은, 빠른 속도로 침습되어 지금의 아픈 구구의 모습으로 대체되어버린다. 내 기억의 얄팍함에, 너무 화가 나 분통이 터진다.


많은 냥이들과 함께 하는 삶. 어쩔 수 없이, 죽음은 자주 찾아오게 마련이다. 모든 생명엔 필연적으로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으며, 삶과 죽음은 결국엔 하나라는 되내임…. 이성적으로 무언가를 되 내여도 가슴은 여전히 요동친다. 아니, 어쩌면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죽음'이라는 개념을 온전히 받아들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머리로는 냉철한 이성주의자인 척, 구구의 현 상황을 바라보려 하지만, 내 가슴은 그저 나약한 이상주의자일 뿐이다. 바보처럼 아직 기적을 꿈꾼다. 혹, 다른 치료법이 있지 않을까... 


이 순간에도, 구구에게 주어진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다.  아무 것도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 아픈 구구와 무기력한 우리만이,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  감당키 어려운 죽음의 무게를 짊어지고 휘청이며 서 있을 뿐이다.   함께 하는 냥이들의 케어. 그 최전선에서 온몸으로 부딪혀야 했던 아내는, 완전 그로기 상태이다.  지난 4월, 아롱이를 복막염으로 떠나보내고, 오래지 않아, 구구가 종양 진단을 받은 것이니, 마음이 여린 아내는 더더욱이 힘들어 보인다.


그저, 죽음을 맞이하고 받아들이는 시간만이 우리 앞에 남은 것일까... 힘겹게 고개를 저어보지만, 죽음의 그림자를 밀어 재껴버리고, 새 생명을 구구에게 불어넣어 줄 힘이 나에게는 없다. 그래서 다시 한번 무기력하다. 











ps. 이 블로그 우측 상단에 위치한 프로필 사진. 기타위에 올라가있는 고양이가 구구이다. 구구 어릴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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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에 홀린 듯, 일주일이 후다닥 지나가고. 또 남은건, 카메라에 남은 무수한 사진들. 어떤 컨셉으로 정리해볼까. 머리를 굴려보다가, '그래~ 정리되지 않은 무질서도 질서다.'라는 말도 안되는 자기합리화 과정끝에, 그림일기성 포스팅 하나 가볍게 투척~  무려 9월 18일 일요일에 찍어놓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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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휴식의 시간들. 호랑이, 앙주, 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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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우리집 서열 No.1 앙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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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낳은 희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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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슈의 아기. 희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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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기전 인상쓰는 인상파 같다고 인상이라고 불렀는데. 눈을 뜨고 나니 너무 순둥이 인상...어서 이름지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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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의 아이 금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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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 이모 옆에 '나니' 역시나 마리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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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가 낳은 '화랑이'



아가들이 크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놓칠수 없어, 사진을 찍어놓고는 있는데, 내 블로그의 생산성이 들쭉날쭉인 관계로 블로그 포스팅은 그 속도를 도무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블로그포스팅지체현상 -_-;;;  찍어놓은 사진으로 밀린 숙제 열심히 해야 하는데 말이쥐...  흠흠. 위에 사진을 찍은 날도, 집사로서의 책무(청소,밥셔틀-_-;;;등등)를 다하고나서, 사진 몇장 찍어드리고, 외출인사(?)를 드린 후.  오랫만에 집앞에 홍대로 나갔다. 이것저것 보면서 돌아댕기다가, 이여사님(와이프) 안경 새로 맞추고 근처 일식덮밥집에가서 냠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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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물론 추가로 주문한것. 3500원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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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역시나 추가로 주문한것. 1500원정도 였던걸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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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돈, 소고기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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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돈, 연어 덮밥... soso...


원래는 내부 인터리어 사진. 간판사진. 메뉴판 사진 등등도 다 찍었었는데. 음식이 기대했던 것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어서. 그 사진들은 올리지 않기로 결정. 이 덮밥집이 밖에서 볼때는 참 기대가 컸었는데. 음식 맛은 이전에 가던 퓨전 일식집이 나은 듯 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노을 진 하늘이 너무 예뻐서...한장 찰칵~!   흠...눈에 보이는 그 아름다움을 그대로 찍기엔, 여러모로 부족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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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사랑이 - 두 모녀가 하루 차이로 동반 출산을 했던 이야기도 포스팅하지 못했는데, 생각해 보니 계속해서 출산냥이와 아이들 사진만을 찍고 있는것 같았다. 아기고양이들 사진 찍는데, 애들이 들어오면 빼내고...그러다가 생각해보니, 어른고양이들이 섭섭해 할 것 같네...^^;;; 27마리의 고양이들이 단결하여, 붉은 띠 두르고, '집사들은 각성하라~!' 외치며 단식투쟁에 돌입하기 전에, 우리집 고양이들의 나른한 일상의 모습을 찍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고양이방, 거실, 안방, 컴퓨터방 여기저기 자리를 펴고 있는 녀석들의 사진을 찍다보니, 이거 예술적인 앵글이나 임팩트있는 표현력의 발휘는 힘들었다. 걍...우선 찍고나 보자. 하는 마음으로, 한장한장 정성껏(?) 찍은 후 포스팅.

아이들의 숫자가 아기 고양이들 빼고 스물일곱이므로...스크롤의 압박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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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9일,길에서 만나 우리와 함께 하기 시작한 레야. 노르웨이숲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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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팡이/ 벽지가 연두색이라,사진이 초록푸르딩딩하게 나왔다.화밸을 맞추고 찍었어야 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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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집 서열 1위 앙팡이. 여전히 강하다^^ 사진도 여전히 초록푸르딩딩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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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탁자위의 체라와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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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 원래 이름은 '유라'인데, 주로 딸기라 불리운다. 유리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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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라 - 옹이를 무척이나 따르던 아이. 그래서인지,옹이가 있던 방을 쓰는 레야와 사이가 무척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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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아들 행운이. 안방 침대에서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자고 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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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런 고양이에요~", 얼굴도 예쁘지만, 성격은 더 예쁜 행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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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 - 머리에 썬글라스를 낀 귀여운 나의 베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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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가 지난해에 출산한 레오(테리와 형제지간) 고놈 참 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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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와 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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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와 은비. 그리고 잘 안보이지만. 아이들 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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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 돌보던 길냥이인 금란이의 아들. 마리와 같이 태어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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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스 - 작년 이사 준비시즌에, 길거리에서 강아지처럼 내품으로 뛰어든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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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은별이. 누워있는 사랑이. 슈랑 은별이가 사랑이의 딸래미들. 다들 이번에 출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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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타워 위에서 자고있는 초린이와 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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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까칠한 차도녀 초린이. 사진 좀 찍자니깐 너무 비싸게 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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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 사람곁으로와서 부비다가, 철푸덕하며 눕는게 특기인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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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고양이중 제일 거묘. 유리의 아들. 이대호선수가 연상됨. 근데 이번 사진은 영 잘 안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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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랑 같이 태어난 제이.제이라는 이름보다 찌롱이라고 불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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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이,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인 예쁜 여자아이. 사랑이가 첫출산때 슈,은별이,쭈,라리 낳을때 함께 낳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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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 너무나 발랄하고 예뻐서, 이름을 라리라고 지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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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미애, 위를 쳐다보는 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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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말, 미애와 함께 우리집에 들어온 웅이. 길냥이 뚤레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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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산정국을 창출해낸 주범,은돌이. 은별이가 작년 후반기에 낳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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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우리집 냥이들의 대모. 유리도 유기묘였는데,아이를 가진채 우리곁으로 왔었다.









글 작성하면서... 머리가 어질어질한 느낌이었다. 아기자기한 스토리구성은 고사하고, 빠트리고 쓰지 않은 애들 없나, 체크하고 사진 고르고...하는 것 만으로도 머릿속이 빙글빙글. 다음부턴 part1, part2...이렇게 나눠서 올리거나, 라인(계보)별로 나누거나, 세대별로 나눠서 포스팅해야겠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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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에 태어난 '마리', 아직도 인공수유를 하고 있는 완전 아기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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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앙팡. 우리집 냥이서열 넘버2 '미소년-> 꽃미남'테크트리를 밟았던 시절도 있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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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 작년 이맘쯤 슈퍼에 맥주사러가는 길에 운명적(?!)으로 조우(특이사항 : 와이프보다 나를 더 좋아함.)(♂)
                                                                                         -> 굉장히 특이한 것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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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 멋스럽게 자라나고 있는 녀석. 아직 채 한살이 안된 우량아(거묘의 기질이...). 블로그 이미지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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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술은 새 부대에 ~ 지화자 ~' 를 외치며, 이전 블로그를 살포시 엎어버리고선, 낑낑거리며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다. 새로운 공간이 생기면 여러가지 쓸거리들이 술술술 넘칠듯한 환상에 잠시 사로잡히기도 했지만, 그런 꿈결 같던 시간은 일장춘몽과도 같이 지나가고 버리고, 곧 '소재의 빈곤'이라는 현실의 벽 앞에 봉착...그리고 좌절.-_-;;; 첫 포스팅은 역시나 '고양이'로소이다. 뭐 내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키워드인것도 분명한 사실이기도 하고... 그나저나 과연 이 블로그도  고양이판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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